유럽의 상징이 된 의자

13

최초의 곡목 의자
톤TON

여기 가구 디자인사에 큰 획을 그은 의자 한 점을 소개합니다. 그동안 귀족들의 사치품 혹은 공예품으로서 발전해왔던 가구가 1800년대 중반 큰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바로 독일 출신 가구업자 미하엘 토네트(Michael Thonet) 가 개발한 ‘밴딩(Bending) 기법’의 탄생입니다. 밴딩 기법은 말 그대로 원목을 최초로 구부린 기법으로, 원목을 증기로 찐 후 금형에 넣어 원하는 모양으로 구부리는 과정을 통해 전에는 없던 새로운 형태의 가구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토네트가 최초로 시도한 이 기법으로 만들어진 곡목 의자(Bent wood chair)는 심플한 곡선을 그리는 새로운 디자인의 시작이었을 뿐 아니라 대량생산할 수 있는 최초의 조립형 의자이기도 했습니다.
대량생산된 우아한 형태의 의자는 일명 ‘카페 의자’ 로 불리며 유럽 전역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기 시작했습니다. 출시 이후 100년이 넘은 지금까지 유럽의 여느 골목에서나 쉽게 발견하게 되는 이 의자가 바로, TON의 로고 속 ‘Chair 14’ 입니다.

그 방식 그대로

톤은 토네트가 처음으로 지었던 공장이 위치한 지역에서 처음과 같은 방식으로 의자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엄선한 목재를 꼼꼼히 관리해 밴딩 기법으로 제작해 오리지널의 품질과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톤은 목재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클래식 디자인 뿐만 아니라 현대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을 통한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담은 컨템포러리 컬렉션도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 역시 세계 유명 디자인 어워드에서 다수 수상하며 세계 각지에서 사랑받는 원목 가구 브랜드로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출신 : 체코 Czech
제조 : 체코 Czech
탄생 : 1861년
창립자 : Michael Thonet
주요상품 : Chair 14, Chair 18, Chair 811
대표 디자이너: Josef Hoffmann, Michael Thonet
홈페이지 : www.ton.e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