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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시 기능주의의 환대 : 페트라 호텔
우리는 왜 여행을 떠나며, 어디에서 머물까? 럭셔리 스테이의 가치는 획일화된 문법의 환대를 넘어 공간이 품은 내밀한 내러티브로 향한다. 본 연재는 역사적 유산과 문화적 맥락 위에 견고하게 뿌리내린, 이른바 ‘시대를 초월한 본질과 경험적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들을 찾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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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njour, Korea
프랑스다움을 결정하는 것은 화려한 풍경보다 일상의 디테일에 있다. 식탁 위에 놓인 한 점의 그릇, 장인의 노고가 담긴 공예,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처럼. ‘프렌치 아트 오브 리빙 2026’은 프랑스가 오랫동안 다듬어온 삶의 태도를 한국에 펼쳐 보인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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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쪽 끝, 책의 끝에서
트렁크엔 언제든 물에 들어갈 수 있게 스노클링 장비와 2L짜리 간이 샤워용 물통, 커다란 수건을 싣고 언제든 밭에 갈 수 있게 장화와 가위, 가지를 붙들어 맬 노끈까지 챙겨 여름 내내 밭과 바다를 오가는 일상. 주말에 날씨가 좋으면 해안도로를 타고 북으로 북으로 올라가다 발견한 바다에서 산호를, 물고기를, 파도를 만나는 삶. 도시의 삶에 지친 우리들이 늘 꿈꾸는 일상이다. 요즘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고성의 가장 끝 자락 교암리에 자리한 ‘북끝서점’의 김상아 대표 겸 작가가 고성의 여름 일상을 <까사리빙>에 보내왔다. 거창한 목표 없이 그저 하루를 살아내는 게 목표라는 그는 하루하루 쌓아가다 보면 어딘가에 닿아 있을 거라고. 그의 이야기를 듣다 보니 조금 안심이 된다. 에디터 김수진 사진 김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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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남 끝에 닿는 깊이
주장을 크게 드러내는 일은 쉽게 힘을 잃는다. 그러나 한 발 뒤로 물러나 주변의 흐름을 받아들일 때, 그 구조는 깊고 견고해진다. 경계를 지우고 느슨한 포용 속에서 형태를 빚어내는 세 전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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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결에 맞춘 다섯 가지 방식
집의 크기와 거주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다이닝룸을 대하는 기준도 세분화되고 있다. 대형과 소형 주택에 따라 다른 것은 기본이다. 1인 가구부터 신혼부부, 3세대 가구까지 가족 구성원에 따라 원하는 조리대, 테이블의 크기와 동선이 달라지고, 이들의 취향은 수전 하나의 형태와 마감까지 연결된다. 지하부터 옥상까지 다섯 개 층으로 구성한 ‘리스퀘어 서울 쇼룸’은 이를 기반으로 서로 다른 거주 조건이 요구하는 주방과 다이닝 공간의 장면을 층별로 펼쳐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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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스피커의 새 기준, 마샬 액톤 4·스탠모어 4
수준 높은 청음 경험은 스피커에서부터 시작된다. 새로워진 마샬의 홈 스피커 시리즈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정교한 사운드로 청음의 깊이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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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INSIDE 더 메종에서 발견한 K-리빙
요즘 취향 좀 아는 사람들의 레이더에 포착된 브랜드들. <2026 더 메종>에서 지금 가장 흥미로운 국내 리빙 브랜드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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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다독이는 힐링 아이템
향과 소리, 미각에 집중한 감각의 경험이 일상의 속도를 늦추고,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세 가지 감각에서 찾은 회복의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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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와 쉼이 깃든 공간
어떤 공간은 몸의 긴장을 풀고 마음의 속도를 늦춘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일상의 리듬을 가다듬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네 곳의 웰니스 공간을 소개한다. 정원의 풍경과 차의 온기, 깊은 호흡과 섬세한 움직임을 통해 흐트러진 감각을 정돈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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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다시 태어나는 집 : 양태오가 말하는 절제의 미학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아틀리에 에디션’의 전시관에서 양태오 디자이너를 만났다. 화려함 대신 절제를, 장치 대신 여백을 택한 그의 선택은 조선 선비의 시간관과 단풍나무의 생존 방식, 그리고 한옥에서의 자기수행으로 이어지는 철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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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을 설계하는 집 : Part 2
우리는 집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많은 것을 더하지만, 좋은 집은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방식부터 고민한다. 회복은 거창한 장치보다 일상이 조금 더 편안해지는 작은 선택에서 시작된다. 네 개의 집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삶을 다독이는 공간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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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을 설계하는 집 : Part 1
우리는 집을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많은 것을 더하지만, 좋은 집은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방식부터 고민한다. 회복은 거창한 장치보다 일상이 조금 더 편안해지는 작은 선택에서 시작된다. 네 개의 집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삶을 다독이는 공간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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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 스며든 일상 사물
인테리어 하드웨어는 더 이상 기능적 디테일에만 머물지 않는다. 공예의 언어를 빌려 조형적 존재로 자리하는 쓰임의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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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너머 어렴풋이 햇살마저 이야기가 되는 공간
조향사의 집이라는 타이틀에 맞춰 여느 때와는 다르게 무향인 상태로 현관 앞에 섰다. 과연 이 문이 열리면 나는 어떤 향으로 채워진 공간을 마주하게 될까. 온전히 집이 건네는 향에 집중하고 싶은 마음은 이내 즐거운 호기심이 됐다. 조향사이자 퍼퓨머리 블뤼떼를 이끌고 있는 홍소영 대표와 나눈 향기로운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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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누리는 호텔의 감각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어딘가 낯선 고요함이 먼저 다가온다. 우드와 베이지, 두 가지 컬러가 빚어내는 톤온톤의 세계. 이번 시공은 마감재의 질감, 공간의 쓰임새, 동선의 흐름까지 세 가지 방향을 축으로, 숨은 공간을 찾아내고 버려지는 틈을 수납공간으로 전환하며 전용 167㎡를 하이엔드 미니멀 인테리어로 완성했다. 두 달간의 시공, 타협하지 않은 마감. 이 집은 완성된 후에도 여전히 조용하고 단단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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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차리는 방법
계절의 색과 온도를 머금은 테이블웨어는 주방의 풍경을 싱그럽게 물들인다. 여섯 개의 브랜드가 신규 컬렉션으로 펼쳐 보인 여름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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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평화가 머무는 성소
공동체적 모임보다 개인의 시간을, 화려함보다 절제된 미학을 선호하는 시대의 감각이 교회에 내려앉았다. 신앙의 공간을 넘어 사유와 성찰, 내면의 침잠을 이끄는 오늘날의 예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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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한 시간을 잇는 고유한 방식
장소의 존재를 탐구하고 둘러싼 자연을 너그럽게 받아들여 건축했다. 수공예 작품들로 조용히 취향을 입힌 집에서 가족의 일상 아카이브를 쌓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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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 대표 디자인 축제를 만든 주역들 : 스리데이스오브디자인(3daysofdesign) 2026
사흘간 코펜하겐에 차려진 디자인 성찬의 이면에는 13년 전 뜻을 모았던 로컬 브랜드 네 곳의 연대가 있었다. 디지털 스크린이 대체할 수 없는 감각의 페스티벌, 그 단단한 토대를 다진 이들을 현장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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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를 넘어 삶을 짓다 : 크누드 에릭 한센
6세기라는 세월을 품은 고택은 크누드 에릭 한센의 삶이자 칼한센앤선이 지향하는 가치의 원형이다. 선대의 유산을 계승하며 브랜드의 오늘을 견인하는 그가, 스스로 체화한 가장 대니시적인 삶의 풍경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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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들이는 여름
유리의 투명함과 금속의 서늘한 광채, 라탄과 나무의 자연스러운 질감은 여름의 푸르름을 닮았다. 집의 풍경을 한층 시원하게 바꿔줄 리빙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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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을 담은 수영장 : Part 2
어떤 수영장은 정글을 품고, 어떤 수영장은 바다와 맞닿는다. 또 어떤 수영장은 산맥을 비추고, 들녘의 계절을 담아낸다. 단순히 물놀이를 위한 공간을 넘어 풍경을 경험하는 장소가 된 수영장. 여행의 기억을 완성하는 네 곳의 리조트, 스테이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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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을 담은 수영장 : Part 1
어떤 수영장은 정글을 품고, 어떤 수영장은 바다와 맞닿는다. 또 어떤 수영장은 산맥을 비추고, 들녘의 계절을 담아낸다. 단순히 물놀이를 위한 공간을 넘어 풍경을 경험하는 장소가 된 수영장. 여행의 기억을 완성하는 네 곳의 리조트, 스테이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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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를 허문 아웃도어 가구
최근 세계적인 브랜드의 아웃도어 가구들은 실내의 경계를 넘어서 더욱 정교한 디자인과 편안함을 추구한다. 실내와 실외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하듯 가구 이상의 경험과 분위기를 야외 공간에 선사할 아웃도어 뉴 컬렉션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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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이 만든 현실과 몽환의 경계
도시의 현실적인 공간에 향이 더해지며, 익숙한 풍경이 서서히 다른 감각의 장면으로 전환되는 경험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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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이 내려다보는 자리, 퐁피두센터의 등장
파리에서 출발한 전시가 여의도 금융지구 한복판, 63빌딩의 그림자 아래로 내려앉았다. 그 안에서 퐁피두센터는 현대미술의 출발점이라 불리는 큐비즘의 파편들을 다시 훑고, 서울의 속도에 색다른 시선을 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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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취향이 공간이 되는 아시티스(a.sitis)
좋은 가구는 눈에 띄지 않는다. 공간에 스며들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을 드러낼 뿐이다. 지난 5월 공식 론칭한 아시티스(a.sitis)는 가구·인테리어·공간전략이라는 서로 다른 세 영역의 결합에서 출발해, 하이엔드에 견줄 디자인과 신뢰할 수 있는 품질을 보다 유연한 방식으로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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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가 바꾼 경험 하이브 아트페어
제1회 하이브 아트페어(HIVE ART FAIR)가 지난 5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서울 코엑스 마곡에서 열렸다. 부스비 폐지와 육각형 모듈 부스 구조를 전면에 내세우며 기존 아트페어의 문법에 정면으로 질문을 던진 이번 행사, 그 현장을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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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켜를 남기다 : 구본창
건물 두 채가 이어진 집이다. 계단을 오르고 문을 열 때마다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 오래된 목가구와 백자가 놓인 방을 지나면, 어느새 오리엔탈 오브제가 가득한 노란 벽의 방이 나오고, 그 옆으로는 유럽 어딘가의 다락방 같은 공간이 이어진다. 층마다, 방마다 다른 집에 들어선 것 같다. 복도조차도 이동의 공간이 아닌, 하나의 전시장이다. 찰리가 초콜릿 공장의 문을 열 때마다 상상도 못한 광경과 마주쳤던 것처럼 여기서는 모퉁이를 돌 때마다 새로운 세계와 눈이 마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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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을 설계하는 에르메스의 새 공방
자연의 숨결이 고스란한 자리에 에르메스가 또 하나의 작업 공간을 열었다. 나무와 빛, 바람의 움직임을 따라 구성된 공간은 장인 정신의 모습과 겹치며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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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의 흐름에 담은 톤의 미학
알래스카화이트 천연석의 고요한 결이 거실과 주방의 벽체를 지나 현관 벤치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진다. 오크 무늬목은 다이닝 테이블과 피벗도어 위에서 따뜻한 숨결을 더하고, 그레이빛이 도는 LPM 가구와 밝은 그레이 톤의 벽지, 마루, 필름은 서로 다른 소재임에도 미묘한 색감으로 하나의 결을 이루며 공간 전체를 조용히 통일한다. 해운대 프리미엄 아파트가 갖춰야 할 이상적 기준인 고급 소재와 정밀한 마감, 공간의 품격을 빠짐없이 충족했다. 이담공간이 이 집에 담은 것은 결국 하나다. 오래 머물고 싶어지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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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침실을 다루는 두 가지 방식
여름의 밤은 길고 열대야는 깊지만, 소재를 아는 사람에게는 다르게 찾아온다. 쾌적한 잠자리는 계절이 허락하는 조건이 아니라, 영리한 선택으로 설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피부에 닿는 순간 체열을 가라앉히는 코티마사의 서늘함과 천년의 시간을 거쳐 빚어낸 풍기인견의 청량감. 두 가지 침구는 서로 다른 언어로 같은 쾌적함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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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것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 miart 2026
올해 미아트의 주제는 ‘뉴 디렉션즈’였다. 아트 페어의 동선이나 전시기획, 갤러리와 협업방식에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시도가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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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쪽으로 난 풍경
산은 마음속에 솟고, 빛은 작은 캔버스 위에 머물며, 나무는 불을 지나 온기를 품는다. 서로 다른 시간과 재료를 통과해 바깥의 풍경을 안쪽의 감각으로 옮겨놓는 세 전시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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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입은 47개의 콘셉트 룸 : 까사 데코 2026
스페인 예술과 문학이 번성했던 시대를 대표하는 마드리드 문학지구(Barrio de las Letras)의 130년 된 후작의 저택에 동시대의 감각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이 더해졌다. 올해 61회를 맞이한 ‘까사 데코(CASA Décor)’는 집을 이루는 모든 공간을 아울러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47개의 콘셉트 룸을 선보였고, 다채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나누는 다양한 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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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는, 서용선
1990년대, 한국 현대미술의 생생한 숨결을 기록했던 시공사의 아트북 시리즈 ‘아르비방(Art Vivant, 살아있는 예술)’이 까사리빙의 시선으로 다시 깨어난다. 당시 아트북 시리즈가 호명했던 작가들, 이제는 거장이 된 그들의 작업실 문을 다시 두드려 본다. 예술가를 만나는 가장 정직한 방법은 그들의 공간에 들어가는 것이다. 작업실은 작품이 처음 숨을 쉬는 곳이자, 예술가의 철학이 고스란히 새겨진 성소이기 때문이다. 시대를 관통해온 그들의 공간, 그 안에서 길어 올린 가장 생생한 이야기로 ‘살아있는 예술’의 본질과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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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된 사물의 안무 - 그레이스 프린스
다학제 디자이너 그레이스 프린스는 결이 다른 재료를 한 작품 안에 모아 ‘조용한 안무’를 짓는다. 빠르게 흐르는 디자인의 시간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속도를 지켜온 그녀의 세계로 들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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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얼굴을 가진 하나의 집
집이 감당해야 할 역할이 많아질수록, 공간의 설계는 더 정교해져야 한다. 재택 근무의 집중력을 지키면서도 아이의 육아템 하나 삐져나오지 않는 정갈함, 그리고 문을 닫으면 호텔 욕실이 펼쳐지는 사적인 회복의 시간까지 이 집을 설계한 것은 세 가지 삶이 흐트러지지 않고 공존하는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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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삶에 가까운 경험 : 구비 하우스 파리
도시의 건축과 문화적 특성으로 컬렉션을 새롭게 해석하는 브랜드 구비. 파리의 첫 번째 구비 하우스 쇼룸은 파리지앵의 실제 일상이 녹아든 쇼룸 아파트 콘셉트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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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문 자리
보이지 않는 바람은 모빌 위에서 조용한 움직임이 된다. 공기의 흐름을 따라 색과 균형, 빛의 장면을 만드는 모빌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