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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센터 한화, 야외 정원으로 무대 넓힌다… 첫 ‘정원 프로젝트’ 공개 N

202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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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 조경가 피트 아우돌프의 정원에서 김윤신·신미경·오묘초 3인전

- 9월 4일 ‘프리즈 서울’ 기간 맞춰 공개… 6일부터 일반 관람

- 퐁피두센터 한화가 미술관을 벗어나 야외 정원으로 예술적 경험을 확장한다.


퐁피두센터 한화는 오는 9월 야외 공간인 ‘63 아우돌프 가든’에서 첫 정원 프로젝트 ‘새겨지는 것들(Imprinting Time)’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장을 넘어 자연과 도시 풍경 속에서 동시대 예술을 선보이는 첫 야외 기획이다.

이번 전시는 세계적인 조경 거장 피트 아우돌프(Piet Oudolf)가 디자인한 정원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식물의 탄생과 성장, 소멸을 하나의 풍경으로 담아내는 아우돌프 특유의 자연주의 조경 철학 위에서, 예술 작품이 자연 및 시간과 상호작용하며 남기는 흔적을 조명한다.

참여 작가로는 세대별 한국 대표 여성 조각가 3인이 나선다. 원로 조각가 김윤신을 비롯해 신미경, 오묘초 작가가 각자의 조형 언어로 자연·신체·물질의 관계를 탐구한다.

김윤신 작가는 나무의 원형을 금속으로 주조해 채색한 조각을 통해 자연의 물성과 생명력을 드러낸다. 신미경 작가는 비누로 빚은 천사 조각을 설치해 비바람과 햇빛에 풍화·소멸해가는 시간성을 시각화한다. 오묘초 작가는 식물과 신체가 결합한 듯한 비정형 조각으로 자연과 과학, 인간 사이의 유기적 관계를 짚어낸다.

출품작들은 한강변의 바람과 햇빛, 빗물 등 외부 환경과 맞물려 계절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과정을 관람객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전시는 아시아 최대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기간인 9월 4일 저녁, 프라이빗 행사 ‘63 나이트(63 Night)’를 통해 국내외 미술계 VIP와 컬렉터 300여 명에게 선공개된다. 이어 9월 6일부터 일반 관람객을 맞이한다.


김남이 기자 namyee@sigong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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