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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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전당, ‘2026 교향악축제’ 화려한 개막… 23일간의 클래식 대장정 돌입
- 로베르토 아바도·빈센트 옹 협연으로 서막 열어… 총 20개 단체 참여
- 마스터클래스·프리콘서트 렉처 등 관객 소통 및 교육 프로그램 강화
- ‘문화가 있는 날’ 확대 운영으로 매주 수요일 할인 및 오픈리허설 혜택 제공

대한민국 클래식의 봄을 알리는 ‘2026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가 지난 1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Connecting The Notes’라는 부제 아래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국 19개 국공립 교향악단과 스위스 베르비에 페스티벌 체임버 오케스트라 등 국내외 최정상급 단체들이 참여해 오는 23일까지 감동의 무대를 이어간다.
개막 공연은 국립심포니의 신임 음악감독 로베르토 아바도의 지휘와 2025 쇼팽 콩쿠르에서 주목받은 피아니스트 빈센트 옹의 국내 첫 협연으로 장식되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는 공연 외에도 예술의전당과 국립심포니가 공동 주최하는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청년 연주자들에게 전문적인 노하우를 전수하는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김형주, 김세준, 조진주, 송영훈 등 정상급 연주자들이 멘토로 나서 차세대 아티스트들과 심도 있는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관객들을 위한 감상 지원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매 공연 25분 전에는 당일 연주곡의 주요 포인트를 짚어주는 ‘프리콘서트 렉처’가 진행되어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또한 올해부터 매주 수요일로 확대된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오는 8일 포항시립교향악단 공연에서는 공연 제작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오픈리허설’을 운영해 관객과의 접점을 한층 넓힐 계획이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고전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들에게 매회 새로운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이번 축제가 일상 속에서 문화를 깊이 있게 향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자은 기자 happyj@sigongs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