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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가 있는 코지 하우스
  • 주택의 장점을 살린

아이가 마음껏 뛰어노는 집
밝은 컬러의 오크 원목이 집 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밝히는 공간. 이곳은 두 돌이 채 안 된 아이와 부부가 사는 문정동 아파트다. 부부는 자녀가 어리기 때문에 최대한 아이를 위한 데커레이션에 신경을 쓰면서 안주인의 취향을 곳곳에 자연스럽게 녹였다. 특히 가구는 점점 성장하는 아이를 고려해 때에 따라 이동이 손쉬운 것을 선택했으며 아이가 신나게 뛰어놀 수 있도록 간결하게 배치했다. 아이를 위한 선택은 가구뿐이 아니다. 부부가 아파트 1층 집을 선택한 이유 역시 아이의 놀이 환경을 최대한 자유롭게 만들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부부의 예상대로 아이는 거실과 놀이방을 신나게 뛰어다니기도 하고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집 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기도 한다. 아파트 1층 집의 장점은 이뿐이 아니다. 거실 문을 열고 세  걸음만 나가면 초록의 정원을 직접 손으로 만질 수 있다. 부부는 이곳에 나무 데크를 깔아 맨발로도 거닐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이제는 제법 높게 자란 나무들이 사람들의 시야를 제법 가려주어, 1층 집의 단점인 프라이버시 문제 또한 해결이 됐다. 집 안 곳곳에는 ‘ 편안하고 아늑한 집 ’을 최고의 인테리어라 생각하는 안주인의 취향이 묻어난다. 눈이 편안해지는 그레이 톤의 페인트나 벽지로 거실과 방을 완성하고 조명과 화기 등의 소품에 골드 포인트를 주어 데커레이션을 강조했다. 아이의 놀이 환경과 부부의 취향을 절묘하게 조합한 ‘ 코지 하우스 ’를 찾았다.

벽면에는 TV 대신 거실 분위기와 색감을 맞춘 큐브 수납장을 설치했다. 라이트 그레이, 베이지 컬러의 소파와 자연스레 어우러지는 색감이 멋스럽다. 모듈 형식으로 자유롭게 색과 위치를 선택해 배치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세탁이 가능해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슬립 커버 형태의 카라반(Caravane) 소파. 리넨 소재여서 여러 번 세탁을 해도 변형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아이가 있어 집 안의 가구 수를 최대한 줄였는데, 다소 심심할 수 있는 벽 쪽의 데커레이션을 위해 DCW 에디션의 조명을 달아 재미를 주었다. 티 테이블은 ‘ e15 ’ 제품, 풋 벤치는 영국의 ‘ 어나더 컨트리(Another Country) ’ 제품이다.



나무가 울창하게 자란 정원에는 가족들이 언제나 쉴 수 있도록 나무 벤치를 만들어 두었다. 나무가 만들어준 그늘에서 평화로운 오후를 보내고 있는 모습.

 

 

가족이 모이는 다이닝 룸
화이트 대리석의 아일랜드 테이블과 골드 컬러의 소품이 조화를 이루는 부엌 풍경. 비교적 넓은 주방에는 다이닝 테이블과 조리대, 대리석으로 만든 아일랜드 테이블이 자리하고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멋스러우면서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하는 아일랜드 테이블. 손님이 놀러 왔거나 아이를 위해 간단한 요리를 할 때, 다이닝 테이블에 앉은 이들과 눈을 마주하며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같은 화이트 대리석으로 통일감을 준 조명을 설치해 주방의 경쾌하고 럭셔리한 무드를 완성했다.
수납장과 벽, 아일랜드 테이블이 모두 화이트 컬러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골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었다. 흰색 좌판에 골드 컬러의 다리를 결합한 마지스 다이닝 체어 역시 존재만으로도 부엌에 멋을 더하는 아이템. 부엌 벽 하단에만 진한 회색 페인트를 칠해 투톤 벽의 독특함과 멋스러움을 잘 녹여냈다. 거실과 마찬가지로 부엌 바닥에도 시공한 헤링본 덕분에 공간이 더욱 넓어 보인다.

대리석 아일랜드 식탁과 마주 보고 있는 다이닝 테이블. 부엌 식탁과 벤치 의자는 어나더 컨트리, 화이트 컬러의 좌판과 골드 컬러의 다리가 멋스러운 다이닝 체어는 마지스 제품이다. 벽에는 대림 미술관에서 구입한 린다 매카트니의 사진을 걸었다.


주방의 조리 공간 너머에는 화이트 컬러의 붙박이 수납장을 설계해 넣었다. 벽처럼 숨겨진 모습의 수납장으로 손잡이가 따로 없는 터치식이다. 복잡하지 않고 심플한 디자인이라 주방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한다. 수납용 서랍과 냉장고, 안방의 드레스 룸과 연결된 통로가 숨겨져 있다.

 


안방 욕실에는 세로로 긴 형태에 맞춰 세면대를 길게 짜 넣었다.  그 덕분에 세면대를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세면대 아래에 설치한 수납장은 욕실용품을 모두 수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레이 컬러의 바닥 타일과 대리석 벽이 모던하게 조화를 이룬다.


공간을 차지하는 욕조를 과감하게 드러낸 안방 화장실. 그 빈 자리에는 화장실과 샤워실을 넓게 배치하고 각각의 공간을 분리했다. 호텔 욕실을 모티프 삼아, 독립적으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었다 .

 

 

핑크와 그레이 컬러가 조화를 이룬 침실
안방 침실에는 파스텔 톤의 그린 빛이 도는 그레이 컬러 벽지를 사용했다. 페인트 느낌의 벽지를 선택해 모던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그레이 컬러의 벽은 은은한 핑크 톤의 시어 커튼을 달아 하늘하늘한 무드를 살렸다. 안방 침실이 포근하면서 모던한 데는 독특한 침대도 한몫한다. 그레이 컬러의 침대 헤드와 두 개의 메트리스, 그리고 침대 하단의 스커트까지 주문 제작했다. 슬림하고 모던한 느낌의 침대 헤드에 몬타나의 큐브를 달아 디자인의 재미와 실용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침실을 완성했다. 침대 헤드와 같은 그레이 컬러로 침대 스커트를 제작해 침대 하단과 매트리스를 동시에 가렸다. 그리고 전체 조명을 끄고도 침대에서 책을 읽거나 태블릿 PC를 사용할 수 있도록 머리 맡에 조명을 설치했다. 유독 부부의 침실이 아늑하고 포근한 이유는 전체적인 색 배합에 있다. 파스텔 톤의 패브릭과 그레이 컬러의 침대 헤드가 적절히 조화를 이뤄 다정하고 따스한 분위기를 만든다.
디자인 S&L 디자인(02-518-6620) 시공 세한 디자인(031-701-8889)

피치 톤의 베딩과 핑크 컬러의 리넨 커튼은 밝고 우아한 침실 분위기를 만든다. 여기에 몬타나의 큐브와 침대 헤드, 디자인 회사에서 직접 제작한 침대 스커트로 모던하면서 심플한 침실을 완성했다.


파스텔 톤과 그레이 컬러로 꾸민 침실에 골드 컬러의 조명을 설치해 포인트를 주었다. 헤드 보드에는 컬러와 모양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몬타나의 큐브를 설치해, 간단한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벽지와 커튼을 민트 컬러로 통일해 에너지를 불어넣은 아이의 놀이 방. 뛰어놀거나 낮잠을 자는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낮고 푹신한 침대를 두었다. 방 바깥쪽에는 롤스크린, 안쪽에는 리넨 커튼을 이중으로 달았다


아이의 옷과 소품, 책을 정리할 수 있도록 그레이 컬러 수납장을 넣었다. 아이의 장난감, 책 등 소품이 많지만 모던한 파스텔 톤의 수납장이 차분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만들어준다.

2016년 10월
Editor 안지나 Photographer 문성진(리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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